글
개콘에서 경비아저씨로 출연해서, 그까이껏 대충이라는 유행어를 남기고, 코빅에서 옹달샘으로 출연해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장동민. 고 말하면서 확실히 대중에 자리매김한 장동민.
요즘 그가 엄청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무한도전에 식스맨으로 나와서 전설의 주먹을 선보였을때까진 좋았는데, 정말 무한 도전은 독배였던가... 갑자기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욕하고, 남을 비하해서 웃기는 건, 개그의 한가지 코드이고, 그 만의 장점이지만, 이것의 문제는 대한민국 시민이, 그걸 재밌어는 하지만, 몇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예민하다는 의식이 있다는 것을 간과한거 아닐까... 아래 몇가지는 절대로 개그로 승화시키면 안되는것이다. 나비효과에 의해서 완전히 내가 날아갈 수 있는거지.
첫번째, 일본관련 정치적인 문제(독도, 위안부 등)를 들수 있다. 이건 아무리 한국이 현대화 되었더라도, 절대로 일본을 옹호하면 안된다. 물론 옹호할 건덕지도 없지만.
두번째, 세월호와 같은 사고 문제. 솔직히 이번 삼풍사고 문제를 개그로 승화한건 잘못한 일이다. 다른사람에겐 재밌을수 있으나, 사고를 직접 당하고, 목격한 사람은 평생 트라우마가 되어 죽을때까지 그 기억이 괴롭힐 테니까. 이건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세번째, 군대얘기. 이것도 마찬가지. 군대 안가본 남자나, 여자들이 입방아에 올릴 얘기가 아니다. 왜냐고? 그냥 병사로 가보면 안다. 직업으로 간부로 간사람은 제외하자.
어쨌든 요즘 장동민이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건 정치적 물타기일 확률도 굉장히 높은것이다. 성완종 리스트가 이슈가 되야 하는데, 외부적으로는 네팔지진, 내부적으로는 장동민 이슈로 성완종 사건이 시민 머리에서 날아가고 있다. 솔직히 네팔지진은 정말 안타까운 자연재해지만, 정치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겠지. 장동민은 불쌍하게도, 정치적 희생양으로 제물이 되었고.
결론은 장동민 잘못은 했지만, 이런거에 휘둘리는 대한민국 시민의식 정말 안타깝다. 장동민이 말실수한게 중요한지, 성완종리스트에서 돈받고, 부패정치하는게 중요한지 제발좀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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